▣ 위건 어슬레틱, 최연소 구단주와 함께 재건 중...
과거 우리나라 김보경 선수가 소속되어 활약하기도 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구단 위건 어슬레틱.
EPL에서 생존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을만큼 부족한 전력으로도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서 강등위기를 넘겼던 그들은 몇시즌 전, 구단상황과 팀부진이 맞물려 강등...현재는 3부리그까지 추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의 위건은 겨우 23세밖에 되지 않은 최연소 구단주와 함께 새로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바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구단주 데이비드 샤프.
샤프는 지난 2015년 3월에 할아버지 데이비드 웰란으로부터 구단을 물려받았고 너무 젊은 나이에 구단을 물려받은게 아니냔 지적에도 불구하고 위건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몫을 했단 평을 받고 있다.
일단 구단 최고참 선수인 게리 콜드웰을 사령탑에 앉힌 그는 감독과 구단주로써 자주 소통하며 매일 일정 시간 스케쥴을 소화하며 선수들이나 그들의 에이전트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그렇게 꾸준한 그의 노력 덕분인지 강등 후, 침체되었던 팀분위기는 상당히 활기가 찼고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렸다는데 리그1에서 현재 17승 14무 5패로 챔피언쉽 승격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같은 성적이 나타나자 처음에 샤프를 부정적으로 보던 팬들도 이제는 그와 함께 사진을 찍고싶어한다는 것.
현재 샤프의 목표는 챔피언쉽 승격보다 과거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던 옛 영광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2005년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승격 후, 2013년엔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FA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던 그시절...아이러니하게 FA컵 정상을 밟은 시즌에 강등되어 내리막을 탔지만 그때의 열기와 환호를 아직도 기억한다는 샤프는 클럽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기고 싶으며 구단에 공을 더욱 들인다는 것.
과연 이 최연소 구단주와 함께 위건은 옛 프리미어 리그의 환호를 만끽할 수 있을까?!